찬바람 부는 겨울이 되면 따뜻한 차 한잔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커피만큼이나 사랑받는 음료는 녹차가 아닐까 합니다. 녹차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지방분해에도 도움이 되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차를 마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녹차에 대해 잘 알고 드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녹차는 사실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녹찻잎의 수확시기, 발효상태, 제조과정 등에 따라 달라지는 녹차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발효정도에 따라
우리가 차(茶)라고 부르는 것은 크게 차나무의 어린잎을 따서 만든 음료를 의미합니다. 한 가지 찻잎을 가지고도 가공을 달리하면 색, 향, 맛이 다른 차를 만들 수 있는데 보통 6가지로 분류를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각 차의 색으로도 구별됩니다.
(1) 녹차(綠茶)
녹차는 생엽(生葉)을 따서 바로 솥에 볶거나 증기를 쬐어 산화의 진행을 막아 녹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다음 모양을 만들어주는 유념 과정을 거친 후 건조하여 완성됩니다.
(2) 백차(白茶)
백차는 중국 특유의 차로 어린찻잎에 난 흰털이란 의미로 백차라 이름 지어졌다 합니다. 6가지의 차 중 가장 가공을 적게 하기 때문에 맛이 매우 신선하고 차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황차(黃茶)
황차는 가공중에 민황을 첨가하는데 민황(悶黃)이란 종이 난 천으로 찻잎을 감싸 습도와 온도에 의해 약하게 발효시키는 과정입니다. 약발 효후 녹차의 쓰고 떫은맛이 완화되어 부드럽게 마실 수 있습니다.
(4) 청차(靑茶)
청차는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우롱차를 말합니다. 발효과정에서 청갈색으로 변하며 부드러운 꽃향기와 달콤한 과일향이 어우러지는 차입니다. 이러한 향은 찻잎을 바구니에 넣고 흔들어 찻잎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미세한 발효를 유도하는 과정을 거친 후 만들어지며 이 과정에서 차의 품질이 좌우됩니다.
(5) 홍차(紅茶)
홍차는 찻잎을 완전히 발효시킨후 건조하는 것을 말하는데 녹차만큼이나 대중화된 차입니다. 찻잎이 발효되면서 붉어지고 과일향을 내게 됩니다. 차장의 색이 홍색을 띠어 홍차라 부르고 홍차잎은 진한 홍색 중 검은빛을 띠어 영어로는 'Black Tea'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6) 흑차(黑茶)
흑차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가 진행되는 후발효차입니다. 차를 1차 가공한 후 찻잎을 쌓아두는 방식으로 2차 가공하는데 이때 찻잎 자체의 온도와 습도를 높여 미생물을 발생시키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이차도 이 흑차의 한 종류로 맛은 순하고 부드러우며 깊은 맛이 납니다.
2. 찻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1) 우전(雨前)
24절기중 6번째인 곡우 5일 전 이른 봄에 딴 찻잎을 덖어서 만든 차로 가장 처음 딴 찻잎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첫물차라고도 합니다.
(2) 곡우(穀雨)
절기상 곡우(4월 20일) 또는 곡우이후 7일 이내에 채취한 차나무 잎을 만든 차를 말합니다
(3) 세작(細雀)
곡우에서 입하사이인 양력으로 4월 20일에서 5월 6일 사이에 딴 찻잎으로 만든 차를 말합니다.
(4) 중작(中雀)
입하뒤부터 5월 중순까지. 세작과 대작의 중간 크기 정도의 찻잎을 덖어서 만든 차로 대작보다는 처음 맛은 강하지만 뒷맛이 떫습니다.
(5) 대작(大作)
6월이후에 채취한 찻잎으로 가장 크기가 큰 잎으로 만든 차입니다.
3. 형태에 따라
(1) 잎차
차나무의 잎을 따서 말린 것으로 물에 우리고 난 후에도 잎의 모양이 되살아나는 형태를 말합니다.
(2) 말차(가루차)
말차(抹茶)는 시루에 쪄낸 찻잎을 그늘에서 말린 후 잎맥을 제거한 나머지를 맷돌에 곱게 갈아 분말형태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새싹이 올라올 무렵 햇빛을 차단한 차밭에서 채취한 찻잎을 증기로 쪄서 만들기 때문에 진한 녹색을 자랑합니다. 특히 일본에서 발달했으며 다른 차의 형태보다 찻잎을 통째로 먹기 때문에 우려 지지 않는 좋은 성분들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3) 고형차
고형차에는 찻잎을 분말로 만들어 틀에 찍어낸것과 잎의 형상을 유지 또는 그대로 굳혀 만든 것이 있습니다. 모양에 따라서 덩어리 차, 떡차, 벽돌 차, 돈 차등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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