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일본여행의 첫 잠자리를 책임졌던 '크로스호텔'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제가 일본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선택에 가장 신경을 썼던 점 3가지가 있었어요
1. 역에서 도보가능한 위치
2. 저렴한 숙박요금
3. 편안한 침대(트윈침대)
이런 기준으로 봤을때 크로스호텔 오사카의 최대장점은 위치였습니다.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역, 난바역까지 모두 도보 10분이내로 가능한 곳이었고 무엇보다 늦은 시간까지 돈키호테에서 쇼핑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돈키호테 매장과 가까워야했어요
솔직히 호텔외관이 제취향은 아닙니다만..

호텔입구에 있던건데.. 일본여행하면서 곳곳에서 보이더라구요.. 아직까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짧은 영어로 체크인을 하고 숙박요금도 결제했습니다.. 아고다에서 프로모션으로 나온 '숙소에서 요금결제'상품을 예약했거든요.
조식포함 트윈베드룸 1박 17,600엔(163,343원)
훌륭하네요..

어메니티는 로비에 비치되어 있어 필요한만큼 챙기면 됩니다.
우리 객실이었던 1023호..
생각보다 넓었어요.. 다녀오신분들 얘기를 들으니 일본호텔은 캐리어 펼 공간도 없이 좁다는 말들이 많아서 좀 걱정했는데 말이죠..
욕실도 생각보다 넓었어요.. 욕조를 쓸 시간이 없다는것이 아쉬울만큼 널찍하고 옆에는 대중목욕탕에서나 봤을법한 좌식 세면대(?)가 있더라구요.. 가족같은 경우 함께 목욕이나 샤워를 해도 무리가 없을듯 싶어요..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 구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는 욕실과 분리되어 건식으로 유지되고 있구요.. 드라이기와 손소독제도 구비되어 있지만 비누가 없어요ㅡ.ㅜ 1층 로비 어메니티공간에도 찾아봤지만 없더라구요..
침대 매트리스도 굳..
사실 첫날은 기절하듯 잠들어서 흙바닥에서도 꿀잠을 잤을 것 같지만 .. 침구 상태나 매트리스 상태도 좋았답니다..
침대에서 보이는 TV와 테이블..
3박을 했던 호텔중에 가장 채널이 많아서 TV보는 시간이 그중 많았었네요..
백일의 낭군님이던가요? 반가운 한국드라마도 나오고 말이죠.. 일본어 더빙이 좀 어색하긴 했지만 신기하더라구요^^
TV옆 옷장에는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와 금고 슬리퍼등이 있구요..
작은 테이블과 나름 쇼파도 있어 간단한 간식이나 야식을 편하게 즐길 수도 있었어요
객실 창문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길건너 돈키호테 미도스지점이 바로 보이죠? 12시를 넘긴 시간까지 쇼핑을 했었는데 길만 건너오면 되니 편하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호텔조식은 따로 신청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프로모션으로 나온 상품에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아침 7시쯤 눈곱만 떼고 간신히 일어나 레스토랑이 있는 3층으로 가봅니다.. 엘리베이터 앞 공간도 꽤 널찍하고 엘리베이터 층표시도 왠지 특이한것 같아 사진한장 남겼어요..^^
복도 한켠에 자판기와 정수기, 전자레인지도 볼 수 있어요.. 저흰 이용할 일이 없었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족여행객들에게는 꽤 유용할 듯 하네요
사진정리하면서 봤지만 총 14층까지 편의시설도 꽤 있었네요.. 어차피 시간이 없어 이용하지 못할거였지만 뭔가 아쉬운느낌..
조식을 먹을 수 있는 3층 레스토랑에 도착했어요..
저흰 다음일정이 있어서 좀 서두른 편이라 의도치않게 1등으로 들어가게 되었거든요 근데 좀 놀랐어요.. 비몽사몽간에 하찮은 몰골로 들어섰는데 내부가 많이 고급지더라구요
테이블마다 'Japanese style'과 'Western style'을 고를 수 있는 메뉴판이 있어요.. 저흰 2명이니까 당연히 하나씩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메인메뉴 이외에 음료나 디저트, 계란요리(스크램블, 계란프라이)등은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홀한번 둘러보고 화장실까지 다녀오니 한상 떡하니 차려져있더라구요..
제가 시킨 'Japanese style' 일본식 이구요
한국인의 밥상이 정과 푸짐함이 매력이라면 일본식 밥상은 정갈하고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것 같아요.. 언뜻 양이 적어보여 맘이 상했다가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는데요.. 이렇게 보니 참 아쉽습니다..
딸아이가 시킨 'Western style'은 빵과 샐러드위주로 나왔네요. 역시나 플레이팅에 많은 신경을 쓴듯 합니다..
전날 무리한 것도 있고 이른아침이라 입맛이 없어서인지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요.. 추가로 계란후라이와 스크램블, 디저트와 커피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나왔습니다..
워낙 조식에 대한 기대없이 갔던거라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끼였는데요.. 뭐 눈이 번쩍 뜨일만큼 맛있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메뉴선정이나 직원분들의 서비스에서 세심함을 느끼고 대접받는 기분이었어요. 다시 크로스호텔 오사카에 묵을 기회가 온다면 그때에도 프로모션 잘 잡아서 조식포함으로 선택하게 될 것 같아요.
[총평]
장점
1. 쇼핑, 이동에 최적화된 위치
2. 프로모션 이용하면 가성비 최고
3. 꽤 넓은 공간
4. 다양한 TV채널
5. 조식을 번잡스럽지 않고 고급스럽게 먹을 수 있음
단점
1. 호텔외관이 촌스러움
2. 비누가 없음
2023.01.28 - [일본여행] - [일본여행] 오사카 난바 551 호라이만두 부타망(고기만두) 먹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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